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공원
유희라, 한우리 | hyuru@naver.com, wooor2e@naver.com

예술은 오랫동안 소수를 위한 특권으로 여겨졌다. 산업사회 당시 교육의 목적은 유능한 노동자를 길러내는 데 있었기에 예술 같은 비주류 교육은 소외되기 일쑤였다. 이런 교육방식 은 예술과 삶을 분리시켰고, 서로 별개의 것으로 인식하도록만들었다. 최근에는 이런 반성에서 출발하여 예술교육은 암기식 정보의나열이 아니라 예술 자체에 내재된 힘으로부터 출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수의 '소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경험'으로서의 예술로 변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이 사회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삶에 예술을 녹여 소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공간을 제안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