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테리어대전 입선

Out Of The Frame
한우리 wooor2e@naver.com

건물이 들어선 1960년대 말, 이 건물군은 장관이었고 서울시민의 자랑거리였다. 이 건물군에 대한 비난의 소리가 일게 된 것은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의 일이다. 그 비난의 첫째가 추악하다는 것이다. 남북으로 1km에 달하는 이 건물군은 추악함과 위압감을 준다. 둘째가 '녹지축의 단절'이다. 이 상가 건물군 때문에 연결되어야 할 녹지축이 단절되고 있다. 셋째는 공중보도로써 보차도 분리를 시도한 데에 대한 비난이다. 서울 중심 교통의 주된 흐름은 동서방향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마지막 비판은 '시가지의 단절'이다. 이 동서방향 시가지의 중심에 남북방향으로 건물군이 들어서서 흐름의 선을 차단한다. 그렇게 이 곳은 죽은 공간이 되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되었다. 하지만 서울의 중심의 위치한 이 곳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공중보행로’와 ‘커뮤니티’라는 요소를 활용하여 이 곳 상권 활성화와 주거 공간을 개선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