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 : 새롭게 피어나는 공간
임채영 leemthl@naver.com

6.25 전쟁 이후 차가운 철책과 분단선 뿐이었던 강원도 고성군은 이제는 지역적으로 청정고을과 아름다운 도시라고 소개할 만큼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장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는 어두운 사진과 아픔으로 보여질 수 있지만 고성군청에서 많은 노력 끝에 생태를 살리고 전시하는 전시관들과 DMZ평화의길로 인근에 분단의 현장과 한반도 동서횡단을 느낄 수 있는 도보 둘레길을 개방하는 등 자연경관과 관광을 공존하는 방안으로 애쓰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공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고성을 알리고 쉴 수 있는 또 다른 문화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