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영준 a1b203@naver.com

찰나(刹那)는 극히 짧은 시간, 시간과 공간의 멈춤이 될 수 있는 시간을 뜻한다. 광주 예술의 거리는 과거 조선시대부터 선비와 한량들이 모여들어 활기를 채우던 거리였고 그 역사가 끊기지 않고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생활주체와 예술인들이 거리를 채워주고 있다. 하지만, 거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IMF와 미술계의 침체 등 여러 이유로 쇠퇴의 길을 걷게 되었다. 거리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사람은 점점 사라지고, 방문객들의 발길은 점점 끊어지게 되었다. 예술의 거리 초입에 위치한 찰나는 예술인, 생활주체, 방문객의 벽을 허물고 거리의 모든 찰나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