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예술, 일상에서 작동하다
윤미나, 최지윤 | yalsk917@naver.com, 8dbs8@naver.com

예술을 새롭게 바라보면 어떠할까? 완성된 작품만이 예술이 아니라 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제작 과정과 그렇게 완성된 작품을 관람하는 행위까지도 예술이다. 아무런 예술성을 가지지 않던 행위들마저도 간단한 프레임을 통해 보게 되면 어느 정도 예술성을 갖추게 되며, 그러한 프레임에 다채로운 변화가 입혀질 때 예술성은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예술을 경험하는 공간에서, 계속해서 마주하게 되는 변화하고 깊이가 있는 프레임을 통해, 예술을 만들어내는 방식과 예술이 함께 경험되는 공간을 제안하려 한다. 3차원의 예술 행위의 모습이 ‘프레임’에 투영되면 2차원적인 예술작품으로 변모한다. 기존 예술 작품을 담아두는 프레임의 영역을 제한하지 않고 건축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공간에서 보이는 프레임으로 예술을 향유한다.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보이는 예술가와 관람객이 작품에 몰입하는 순간조차 예술작품이 되어 자유로운 관람 형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