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의 증가와 방치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야기하는데,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하던 학교가 폐교로 방치됨에 따라 지역사회의 흉물로 인식되어 지역사회를 단절시킬 뿐만 아니라 폐교 주변으로의 유동인구 감소로 청소년들의 일탈의 장소 및 범죄자의 은신처로 우범지대가 될 수 있다는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일으킨다. 우리는 이러한 폐교를 이용하여 바쁜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독서습관을 충족할 수 있는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유희거리인 ‘그림책’이라는 매체를 폐교를 활용하여, 도서관을 기존의 인쇄물을 수집하고 공유의 기능을 통한 정보 습득만이 이뤄지던 공간에서 벗어나 정신적 충족이 가능하며 지역의 쉼터가 될 수 있는 복합 문화 도서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