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집
조정빈 bbin0919@naver.com

[시의 집; 정지용 시인의 집터 위에 관객의 경험에 빗대어 시를 해석한 자유로운 시적 공간이 모인 시집] 시를 통해 독자는 시인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고, 독자의 생각과 경험에 따라 서로 다른 주제로 시인과 또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눈으로 시를 읽으며 해석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시를 보고 느끼며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그 순간을 상기하면서 시적인 공간에 빠져든다. 현대시의 아버지라 불리던 정지용 시인이 일제의 탄압 속에서 詩心을 키우던 집 터 위, 시적 공간 속에서 관객의 무한한 상상력과 해석이 자극되길 기대하며 시대를 초월하는 메시지를 자유로이 감상하며 정지용이 기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