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비움 : 놀이를 담다
박나연 jennyzip@naver.com

현대 놀이 문화는 산업화 사회를 거치며 스마트폰, 게임기 등의 등장으로 상업적, 개별적, 의존적, 소비적, 소극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은 놀이 공간의 부족으로 놀이를 접할 기회도 줄어들고 있으며 과거 놀이 문화는 소멸되어 가고 있다.

놀이 문화를 기록, 저장하고 놀이를 자유롭게 열람, 체험할 수 있는 '놀이 라키비움' 공간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놀이를 꺼내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정글짐 형태의 매스는 아이들이 건물 내·외부를 자유롭게 오르락내리락 움직이면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아이들은 건물 내부에서 저장된 놀이를 꺼내 건물 내·외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놀이를 한다. "라키비움, 놀이를 담다."는 소멸되어가는 놀이 문화를 보존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여 향후 다음 세대에도 놀이 문화가 전해질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