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자리, 오늘의 빛이 스며들다
공대준, 김예진 | khw152@naver.com, wshd0928@naver.com

과거 한국사회에서 목욕탕은 주거공간 속 부족한 위생 시설을 공유하는 기능적인 공간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인 증가가 이루어졌었다. 그러나 주거시설 내 수도와 개인화된 공간이 공급됨에 따라 단일의 기능만을 위한 목욕탕은 현대사회에서 점점 사라지며 최근 시설의 노후화와 공중 목욕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으로 인해 목욕탕의 폐업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지속적인 목욕탕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공간의 개별화와 도심 속 한정된 자연요소를 극대화한다. 또한 현대 사회에 지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휴양공간의 역할을 접목시켜 목욕탕이 보편화된 도심 속 지역 휴양시설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