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테리어대전 장려

시간이 담긴 모래, 자연이 빚은 기록
배수민 qotnals9882@naver.com

해안사구는 모래 사, 언덕 구, 모래로 쌓여 이루어진 언덕으로 우리나라 국토의 윤곽을 잡아주는 다양하고 기능적인 우리의 소중한 자연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환경보호의 사각지대에 있는 해안사구를 그저 모래사장이라고만 인식하고 무분별하게 파괴해왔고, 현재도 개선 인식이 제대로 잡히지 않다. 사구가 지닌 생명의 가치를 이해하고 사구가 만들어내는 자연환경에 교감하여 유연하고 올바른 인식개선의 변화가 필요하다. 해안사구를 보존할 수 있는 자연적인 해결 방안으로 모래포집기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포집기의 선이 보이는 것과 숨겨지는 것의 관계는 곧 해안사구의 시간성과 연관되고, 모래포집기에서 보이는 시간성 간격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해안사구의 내재된 시간을 공간으로 풀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