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실내건축대전 입선

한국의 흥, 세계로 흐르다.
김준오, 장다인 | wnsdh5651@naver.com, ekdls010903@naver.com

'한국의 흥, 세계로 흐르다.' K-Dance 복합문화공간 프로젝트는 사람의 움직임을 분석한 '라반의 움직임 이론'을 통해 건축적으로 재해석하여 춤을 느낄 수 있고 '흥'을 전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에 목적을 둔 프로젝트이다. '라반'은 사람의 움직임을 'Effort(시간, 무게, 공간, 흐름)'를 적용하여 분류하였으며, 대표적 기본동작 8가지로 내려치기, 튕기기, 밀어내기, 두드리기, 뜨기, 누르기, 비틀기, 미끄러지기를 제시했다. 이러한 8가지 기본동작을 재해석의 과정을 통해 분석, 적용하는 것으로 공간이 스스로 춤을 추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이용자로 하여금 한국의 '흥'을 전파할 수 있도록 했다. 매스는 8가지 동작을 점, 선, 면으로 분석한 형상을 통해 도출하였으며, 내부 공간은 'Effort'의 구성요소를 통해 분류된 8가지 동작의 요소를 통하여 최종적으로 각기 다른 8가지 공간으로 도출했다. 더불어 '흥'이 발현되고 전파되는 과정을 통해 각 공간의 연결성과 의미를 더하고 동선을 도출하였으며, 이용자로 하여금 '흥'을 느끼며 활기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역사는 이해하지 못해도 한국의 춤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한다.'라는 말이 있다. 가난과 고통을 나누고 삭히며 풀지 못한 채 잊히고 있던 '흥'이라는 우리의 민족적 정서가, 본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 한국의 문화적 위상이 드높아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