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타버스가 굉장히 핫하다. 메타버스라는 개념 자체가 정확히 무엇인지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인터넷처럼 메타버스의 상용화도 우리 삶에 특이점을 불러올거라 예상된다. 하지만 메타버스와 관련된 이런저런 프로그램들이 개발자육성이나 전문가들을 위한 세미나같은 것이 대부분이라 일반 대중 이용자들을 향한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메타버스 체험전시공간을 주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메타버스 열풍의 핵심점이 무엇일까,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인지하는 패러다임 자체가 2차원의 평면적 방식에서 벗어나 3차원 공간 자체의 표현과 인지방식으로 차원의 진화가 이뤄진다는게 핵심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그래픽 작업에 쓰이는 테셀레이션 기법의 원리인 위상기하학적 변형을 통해 프로젝트의 형태를 뽑아내고, 그 형태 속 공간의 특징과 인지요소를 통해 공간을 표현했다.

사이트 결정에 앞서 세가지 조건을 설정하였다.
첫 번째로 매력적인 대지축을 가진 곳
두 번째로 새로운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
세 번째로 큰 대로변에 위치해 자체적으로 홍보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였다.
이 세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곳을 찾다보니 합정역 주변에 위치한 사이트가 선정되었고 그 부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